[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SBC(싱글보드컴퓨터) 기반 방위 산업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기업 코츠테크놀로지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91억원, 9억원으로 각각 21%, 667% 늘었다.
회사는 1분기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해외 수출, 국내 양산 본격화 등을 꼽았다.
코츠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회사 제품이 탑재되는 K2 전차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며 이번 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면서 "국내 무기 체계 개발에 참여했던 제품들의 양산이 본격적으로 이행되며 해외 매출뿐만 아니라 국내 매출도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 지역 분쟁 등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지난해 전 세계 군사비 지출액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전 세계 방산 업체들의 수주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 방산 업체 또한 글로벌 추세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 처리 기술을 요구하는 고도화된 방산용 컴퓨터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어 코츠테크놀로지의 핵심 사업인 방산용 임베디드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조지원 코츠테크놀로지 대표는 "회사는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해외 수출, 국내 양산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으며 본격적인 볼륨 확대에 시동을 걸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력을 통해 방위산업 국산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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