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코스피, 美中 무역분쟁 여파…"변동성 장세 지속"

등록 2019.05.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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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8% 하락한 2055.80 마감…외국인 1.5조 순매도
"미중 무역분쟁 여파…환율 급등도 부정적"
"변동성 장세 예상…외국인 매도세 계속될 것"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67.69) 대비 11.89포인트(0.58%) 내린 2055.80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7.59) 대비 3.46포인트(0.48%) 내린 714.13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1.50원) 대비 4.20원 오른 1195.70원에 마감했다. 2019.05.1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67.69) 대비 11.89포인트(0.58%) 내린 2055.80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7.59) 대비 3.46포인트(0.48%) 내린 714.13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1.50원) 대비 4.20원 오른 1195.70원에 마감했다. 2019.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지난주(13~17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이 다시 한번 격화되자 2060선까지 하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 코스피지 역시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주(2108.04) 대비 52.24포인트(2.48%) 내린 2055.80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9일 3% 이상 급락했던 코스피지수는 지난주에도 2050선까지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주 1조2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최근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00억원어치, 200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25%로 상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은 13일(현지시간) 다음 달 1일부터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반격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지 결정하지 않았다"며 달래기에 나섰지만 미중 간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예단하기 어렵다"며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데다 주가를 견인할 호재도 없는 만큼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주 코스피지수가 2000~2100선을 맴돌며 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를 전망했다. 아직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바닥을 딛고 상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통신기술 보호를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며 "미국의 수입차 관세부과 유예는 유럽, 일본에 대해 더 큰 무역분쟁을 펼치기 위함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의 무역협상 관련 완화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시장은 부정적인 센티먼트(투자심리)에 더욱 민감하다"며 "지수보다는 종목 장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원화약세 지속과 외국인 순매도가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불안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며 "한국 증시의 반등을 위해서는 원화가치 안정부터 먼저 확보가 돼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 흐름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더욱 거세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입장에서는 코스피 지수의 상승뿐만 아니라 원화 강세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더욱 거세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2월 중순 이후 2개월 이상 한국에서 유출되던 패시브 자금이 지난 주~이번 주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추후 발표되는 데이터를 확인해 추세변화의 시작으로 확인된다면 외국인 자금은 다시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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