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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4대강 낙동강에서 고려 마애보살좌상 발견

등록 2010.10.14 17:49:27수정 2017.01.11 15:09:11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4대강 살리기’ 사업 구간인 경북 의성에서 고려 전기의 것으로 보이는 마애보살 좌상이 발견됐다.

 1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의성 ‘낙동강 살리기 32공구 공사’ 구간 내 낙단보 통합관리센터 대지 조성 공사 중 땅 속에 묻혀 있던 암각(巖刻) 보살상을 발견하고 8일 의성군에 신고했다.

 가로 550㎝×세로 350㎝ 정도의 화강암 암벽에 새겨져 있다. 높이 220㎝, 너비 157㎝, 얼굴길이 32㎝, 어깨너비 72㎝, 무릎너비 110㎝, 대좌너비와 높이 157㎝×57㎝다.

 머리에 삼산형의 보관을 쓰고 있다. 눈과 입술은 도드라지게 표현했다. 연약하게 처리한 팔, 생략이 강한 착의(着衣) 형식, 평면적이면서도 도식적인 연화대좌 등의 모습은 고려전기의 지방화된 양식의 일면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판단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발견된 마애보살좌상은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바 없다”며 “당시 불교미술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문화재가 확인된 지역은 공사가 중단된 상황”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관계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보살좌상의 성격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심의, 국토해양부 협의 등을 통해 마애보살좌상 보존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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