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대의 실용백과사전 서유구의 '임원경제지' 번역 출간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고전 연구와 번역, 출판을 하는 임원경제연구소에서 조선 후기 영·정·순조 대의 실용학자 풍석 서유구(1764~1845)의 '임원경제지(林園經濟誌)'를 번역 출간했다.
풍석 서유구(1764~1845)는 실학파의 슬로건인 ‘실사구시’를 온 생애를 바쳐 완성한 인물로, 6조판서와 관찰사까지 두루 역임했고, 다산 정약용(1762~1836)과 같은 시대의 사람이다. 삶에 필요한 갖가지 실용지식을 16개 분야로 분류하고 관련 서적과 자료, 실제 적용 방법을 망라하고 있기에 '임원십육지(林園十六志)'라고도 불리는 이 책은, 총 113권에 28,000여 가지에 이르는 문물 지식을 담고 있어서, 조선이 낳은 최고의 실용서이자 최대의 전통문화 콘텐츠로 알려져 있다.
임원경제지는 그 분량이 방대해 '조선판 브리태니커'라고 부를 정도로 체계적이고 치밀하다. 선비가 향촌에 살면서 알아야 할 일상 실용지식과 예술 내용이 차곡히 담겨 있다. 또,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일상이 살아 숨쉬는 공간(전국자연보호중앙회 총재), 전통한지를 포함한 동아시아의 실용지식 창고(차우수 한지산업진흥회), 귀농인들의 진정한 교과서(정용수 전국귀농운동본부 상임대표)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임원경제연구소는 20일 오후 6시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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