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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EDM 뮤지션 조나스 블루 "기타만 연주해도
 듣기 좋은 노래
 만들고 싶다"

영국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뮤지션 겸 DJ 조나스 블루(29)는 EDM 트렌드를 주도하는 주인공이다. 미국 음악매체 '롤링스톤'이 지난해 7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당신이 꼭 알아야 할 10명의 새로운 아티스트'로 꼽았다. EDM 중 비교적 감성적이고 느긋한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장인으로 통하는 그의 음악은 비트보다 멜로디에 방점이 찍힌다. EDM의 주도권은 데이비드 게타(51), 아프로잭(31)의 비트가 강한 음악에서 조나스 블루와 카이고(28)의 멜로디컬한 음악으로 넘어오고 있다. 블루는 "아바, 브리트니 스피어스, 마이클 잭슨 등 원래 팝에 관심이 많다"면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중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것은 팝적인 음악이다. 노래를 만들 때도 멜로디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블루의 본명은 '가이 제임스 로빈'이다. 다른 장르로 음악을 시작한 그는 2015년 트레이시 채프먼(54)의 대표곡 '패스트 카'를 트로피컬 하우스로 커버하면서 '조나스 블루'라는 이름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스위덴식으로 예명을 짓고 싶었다. 조나스는 (스웨덴 이름인) 요나스의 영국식 표현이다. 이후 성으로 먼데이, 튜스데이를 떠올리다가 색깔로 넘어갔고 그린, 오렌지 등을 생각하다 블루로 정했다. 보통 '블루'하면 슬프다거나 우울한 감정을 떠올리는데 나는 하늘 같은 '신선함'이 떠오르더라." 덕분에 그의 음악은 따듯함을 품게 됐다. 최근 발표한 싱글 '폴라로이드' 역시 마찬가지다. 사랑했던 연인이 남겨진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서로를 그리워한다는 내용이다. 블루는 진보적인 EDM 사운드로 아날로그한 감성을 담아내는 재주를 부린다. "전형적인 EDM를 만들어내려고 하지 않는다. 1970, 1980년대 복고 느낌을 담거나 다양한 감성을 녹아내려 한다." 최신 유행 장르의 음악을 섭렵하지만 이 장르의 클리셰를 답습하지 않는다는 각오와 자신감이다. 이런 블루가 강조하는 것은 노래에는 사람의 삶이 반영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연에서 수천명의 팬들이 행복해할 수 있는 노래를 많이 만들고 싶다. EDM 사운드가 아니더라도, 100년 후에 기타 또는 피아노로만 연주해도 좋은 노래 말이다." 지난 7일 성수동 S팩토리에서 열린 블루의 첫 내한공연에서 공연 관계자의 아들(4)이 그의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영상이 관심을 끌기도 했다. "꼬마가 참 대단했고, 행복해 보이더라. 하하. 한국인들이 좋은 사람들이라는 것과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는 것은 익히 들었다. 내년에 다시 한국을 꼭 방문하고 싶다." realpaper7@newsis.com

뉴시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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