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엔 "시리아 알레포 막바지에 전쟁범죄 벌어져"

등록 2017.03.01 23:21: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알레포=AP/뉴시스】시리아 내전으로 황폐화된 알레포의 모습. 한 주민이 지난 1월 20일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사이를 걸어가고 있다. 2017.2.7.

【제네바=AP/뉴시스】강덕우 기자 = 유엔의 시리아 독립조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알레포 동부에서 반군과 민간인이 알레포 동부를 빠져나가는 동안 이뤄진 폭격을 전쟁범죄라고 규탄했다.

 1일(현지시간) 시리아 독립조사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알레포에서 6년간 벌어진 내전 막바지에 반군과 민간인이 도주하는 동안에도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이 폭격을 가한 것은 전쟁범죄라고 지적했다

 독립조사위원회는 시리아군이 인도주의적 구호차량을 겨냥해 폭격을 가한 것은 "특별히 지독한 공격"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시리아 알레포 인근 우렘 알 쿠브라에서 발생한 유엔 구호차량 폭격은 "시리아군이 악의를 갖고 계획적으로 무자비하게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알레포 내전 막바지에도 폭격이 지속되면서 민간인들도 접전지역을 떠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며 병원 등 사회기반시설도 파괴돼 최악의 인도주의적 재앙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독립조사위원회는 시리아 알레포 막바지에 벌어진 일들은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전쟁범죄에 이른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