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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무슬림國 10개 공항의 미국행 탑승자 휴대품 엄중제한

등록 2017.03.21 21:28:44수정 2017.03.21 21: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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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지난 1월9일 사흘 전 총격 사건이 났던 미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 국제공항에서 탑승자들이 뒤늦게 수속을 밟고 있다. 2017. 3. 21.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미국 트럼프 정부는 국민 대다수가 무슬림인 8개국의 국제공항 10곳에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탑승자들에게 21일 새벽(미국시간)부터 휴대폰보다 큰 전자 기기의 휴대를 금지시켰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미 관리는 이 같은 조치가 해외 공항의 안전에 대한 우려에서 나온 것이지 특별한 테러 위협이 임박해서 취해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탑승 휴대 금지 품목에 랩톱 컴퓨터, 컴퓨터, 태블릿, 카메라, 여행용 프린터 및 게임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휴대폰은 가지고 탈 수 있다. 객실 휴대 금지 품목들은 보안 조사를 거치는 수하물 편으로 보낼 수 있다.

 이 조치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21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오후5시)부터 시작된다. 조치 대상 공항은 요르단 수도 암만, 카이로, 이스탄불, 사우디의 제다 및 리야드, 쿠웨이트 시티,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카타르의 도하 및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 10곳이다.

 조치를 따라야 하는 비행기는 미국 이외 국가의 항공사가 운항하는 비행기이며 미국 항공사 비행기는 해당되지 않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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