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백악관 고위 관리들 "북핵 대응 시간없어…모든 옵션 테이블 위에"

등록 2017.04.05 08:47: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최고경영자(CEO)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04.05

6~7일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백악관 관리 익명 브리핑

【서울=뉴시스】이현미 기자 = 오는 6~7일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복수의 미 백악관 고위 관리들은 4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시간이 이제 없다(The clock has now run out)"며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 고위 관리들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종식시키기 위해 미국이 그동안 진행해온 협상 노력들이 실패했다고 지적했다고 CNN은 전했다.

 백악관 고위 관리 2명은 이날 이번 주에 있을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익명을 조건으로 언론 브리핑을 진행했다. 

  고위 관리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중국이 북한을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가 할 것이다. 그것이 내가 말하는 전부이다”라고 발언한데 대해, 북한은 “대통령과 행정부 모두에게 긴급한 관심사”라면서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옵션에는 사이버 공격이나 군사행동,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기업을 포함한 경제 제재 조치가 포함될 수 있다.

 미 핵무기와 미사일 방어 체제를 총괄하는 전략사령부 존 하이튼 사령관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그 어떤 해결책도 중국을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대통령에게 군사적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중국이 없는 해결책을 찾는 것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