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프랑스 대선 우려 완화로 1달러=110엔대 전반 속락 출발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지난 21일 오후 5시 대비 0.89엔 떨어진 1달러=110.09~110.12엔을 기록했다.
투자가의 리스크 선호 심리가 회복하면서 안전자산인 엔을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선행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분 시점에는 0.80엔, 0.73% 내린 1달러=110.00~110.01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째 속락, 주말에 비해 0.70엔 밀려난 1달러=110.00~110.10엔으로 출발했다.
전날 프랑스 대선 1차투표에서 중도 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이 선두로 결선투표에 진출하면서 투자가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후퇴해 엔 매도, 유로 매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2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 만에 반등해 20일 대비 0.25엔 올라간 1달러=109.00~109.10엔으로 폐장했다.
프랑스 대선 1차투표를 앞두고 리스크 회피 분위기가 퍼져 엔 매수가 활발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재연하면서 엔의 추가 상승을 제약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 대폭 반락했다. 오전 9시3분 시점에 1유로=119.64~119.68엔으로 주말보다 2.57엔 하락했다.
프랑스가 EU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투자 심리가 개선해 유로 매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급반등했다. 오전 9시3분 시점에 1유로=1.0875~1.0878달러로 주말에 비해 0.0154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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