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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프랑스 대선 우려 완화로 1달러=110엔대 전반 속락 출발

등록 2017.04.24 09: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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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원·엔 환율이 하락세를 보인 15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외환출납관계자가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이날 엔화는 두 달 만에 1000원선이 무너졌다. 2017.02.1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4일 프랑스 대선 1차투표 결과 시장이 우려하는 반(反) 유럽연합(EU) 후보 간 결선투표를 피함에 따라 1달러=110엔대 전반으로 속락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지난 21일 오후 5시 대비 0.89엔 떨어진 1달러=110.09~110.12엔을 기록했다.

 투자가의 리스크 선호 심리가 회복하면서 안전자산인 엔을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선행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분 시점에는 0.80엔, 0.73% 내린 1달러=110.00~110.01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째 속락, 주말에 비해 0.70엔 밀려난 1달러=110.00~110.10엔으로 출발했다.

 전날 프랑스 대선 1차투표에서 중도 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이 선두로 결선투표에 진출하면서 투자가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후퇴해 엔 매도, 유로 매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2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 만에 반등해 20일 대비 0.25엔 올라간 1달러=109.00~109.10엔으로 폐장했다.

 프랑스 대선 1차투표를 앞두고 리스크 회피 분위기가 퍼져 엔 매수가 활발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재연하면서 엔의 추가 상승을 제약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 대폭 반락했다. 오전 9시3분 시점에 1유로=119.64~119.68엔으로 주말보다 2.57엔 하락했다.

 프랑스가 EU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투자 심리가 개선해 유로 매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급반등했다. 오전 9시3분 시점에 1유로=1.0875~1.0878달러로 주말에 비해 0.0154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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