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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못 믿겠다"…최악 지지율 트럼프보다 못한 민주·공화당

등록 2017.04.24 17: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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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노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워스콘신 주 커노샤를 찾아 연설을 하고 있다. 2017.04.19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중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여당 공화당과 야당 민주당에 대한 신뢰도 역시 바닥을 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ABC방송과 함께 트럼프 취임 100일(29일)을 앞두고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과 공화당에 대한 미국 국민의 지지율은 모두 50%를 넘기지 못했다.

 응답자들 가운데 약 67%가 민주당이 "감을 잃었다(Out of Touch)"고 응답했다. 공화당에 대해서도 62%의 응답자들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양당 가운데 하나라도 "감이 있다(In touch)"고 응답한 국민은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미국 국민이 얼마나 현 정치인들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지를 시사한다.

 CNN은 미국 국민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비춰보면 오히려 민주당이나 공화당에 비하면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같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42%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53%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지지율이 최악의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공화당보다는 양호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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