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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영국 총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 축하

등록 2017.05.08 22: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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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테리사 메이 총리가 8일(현지시간) 런던 북서부에서 6월 총선을 앞두고 유세하고 있다. 그는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에게 전화에 축하했다고 AP통신, 가디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총리실은 성명에서 메이 총리가 마크롱 당선자와의 통화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에 대해서도 잠시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에게 전화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AP통신, 가디언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총리실은 이날 성명에서 메이 총리가 마크롱 당선자와 통화해 당선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에 논의에 대해 잠깐 논의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어  메이 총리는 영국은 프랑스와 강력한 협력관계를 원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메이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도 마크롱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며 (양국이) 공유하는 최우선 과제에 대해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런던의 북서부 해로우에서 한 연설에서 마크롱 후보의 당선으로 EU 탈퇴 협상에서 영국의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이 확고한 입장을 고수하는  EU와 맞붙을 상황에 대비해 보수당이 의회에서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오는 6월8일 조기총선을 요구했었다. 조기총선 이후 EU와의 탈퇴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그가 직면해야 할 유럽의 주요 정상으로 마크롱 당선자가 된다.  

 이에 그는 이날 연설에서 마크롱 후보가 강력한 지지로 당선됐기 때문에 그는 EU 협상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취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또한  프랑스 국경 지역 칼레에서 이민자가 영국 당국의 국경 통과 절차를 거치도록 한 국경보안협약의 폐지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마크롱 당선자와 8일 이 협약에 대해 영국과 프랑스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협약을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마크롱 당선자는 이 협약의 재검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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