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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걸프 갈등은 역내 이익 위협"

등록 2017.06.05 23:52:05수정 2017.06.07 21: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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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이 5일 (현지시간)카타르와 국교를 단절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11월 10일 사우디 리야드 공항에서 카타르의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가운데 왼쪽)국왕이 사우디의 살만 국왕의 영접을 받고 있는 모습. 2017.06.05

【제다=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이  5일 (현지시간)카타르와 국교를 단절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11월 10일 사우디 리야드 공항에서 카타르의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가운데 왼쪽)국왕이 사우디의 살만 국왕의 영접을 받고 있는 모습. 2017.06.05

【테헤란=신화/뉴시스】 이수지 기자 = 아랍 국가들과 카타르의 갈등 고조에 이란도 지역 이익 위협이 되는 갈등의 완화를 촉구했다고 현지 뉴스 통신 IRNA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테러 위협, 지역과 세계의 극단주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영토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조성된 이번 역내 긴장은 국가들와 정부들 모두에 해가 되며 모든 국가의 이익에도 위협이 된다”라며 “이란은 최근 정치 노선에 관여한 페르시안 걸프 국가들에 자제와 긴장 완화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사우디, 바레인,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4개국은 앞서 이날 이란의 적대정책을 비판하면서 테러단체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카타르와 외교관계 단절을 발표했고 몰디브도 카타르와 단교를 발표하면서 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정치적이며 평화로운 수단인 단순하고 투명한 대화가 카타르와 사우디 동맹국 간 갈등 해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란 대통령실 하미드 아부탈레비 국제문제 담당 차석보좌관도 이날 카타르와 단교해서 카타르를 고립시키는 방법이 사우디와 그 동맹국이 역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제재의 시대는 끝났다”라며  "단교, 국경봉쇄는 더는 위기의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우디, 바레인, 이집트, 아랍에미리트E, 예멘, 리비아는 역내에서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대화를 추구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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