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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콴타스항공, 카타르행 국제선 운영 중단

등록 2017.06.08 15: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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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AP/뉴시스】호주 항공사 콴타스항공이 일부 카타르행 국제선 운영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호주 뉴스통신 AA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콴타스항공은 이날 성명에서 어제부터 제후항공사들 간에 합의된 카타르 노선 운행 중단 여파를 조사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일부 카타르 국적의 승객들이 자사 카타르행 국제선을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콴타스항공 A330편기가 지난해 9월13일 시드니에 있는 시드니 국제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2017.06.08

【시드니=AP/뉴시스】호주 항공사 콴타스항공이 일부 카타르행 국제선 운영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호주 뉴스통신 AA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콴타스항공은 이날 성명에서 어제부터 제후항공사들 간에 합의된 카타르 노선 운행 중단 여파를 조사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일부 카타르 국적의 승객들이 자사 카타르행 국제선을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콴타스항공 A330편기가 지난해 9월13일 시드니에 있는 시드니 국제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2017.06.08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호주 항공사 콴타스항공이 일부 카타르행 국제선 운영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호주 뉴스통신 AA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콴타스항공은 이날 성명에서 하루 전부터 카타르 노선 운행 중단 여파를 조사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일부 카타르 국적의 승객들이 자사의 카타르행 국제선을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익명의 콴타스항공 관계자는 AAP에 카타르로 가려고 콴타스 항공을 예약했던 카타르 승객들에게 다른 항공편을 재공하거나 환불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중동 국가들은 카타르의 테러 지원을 비난하며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했고 카타르로 향하는 도로, 항공기, 선박의 운영도 중단했다.

 콴타스항공 국제업무 담당 가레스 에번스 이사는 이날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 연례 총회에 참석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분명 항공사동맹인 원월드에 호주를 비롯해 카타르도 속해있으나 카타르와 코드쉐어(항공사들 사이에 좌석을 공동 판매함으로써 노선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를 하지는 않는다”라며 “그래서 이번 여파가 자사 운영이나 협력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콴타스항공과 카타르 에어라인은 현재 원월드의 회원으로 있다.

 그는 이어 “UAE가 카타르 국민이 UAE를 경유하지 못하게 한  상황이 현지 진행되는 이번 사태 중 중 가장 큰 문제”라며 “자사는 이번 사태가 모든 승객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태가 더 악화해도 영향을 받는 승객은 소수가 될 것으로 예상해 대안과 환불조치를 제안할 방침임을 밝혔다.

 콴타스항공의 코드쉐어 제휴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은 이번 주부터 카타르 도하를 왕복하는 항공편에 대해서만 다음 통보를 할 때까지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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