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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웜비어 석방, 북미 대화와 무관한 별개 사안"

등록 2017.06.15 11: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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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AP/뉴시스】15년 노동교화형을 받고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13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렁큰 공항에 도착해 의료진에 의해 들려진채 자동차로 옮겨지고 있다. 웜비어는 약 1년전부터 혼수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18개월만인 13일 웜비어를 전격 석방했다. 2017.06.14

【신시내티=AP/뉴시스】15년 노동교화형을 받고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13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렁큰 공항에 도착해 의료진에 의해 들려진채 자동차로 옮겨지고 있다. 웜비어는 약 1년전부터 혼수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18개월만인 13일 웜비어를 전격 석방했다. 2017.06.14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국무부는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귀국이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로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을 일축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무부의 한 관리는 1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 12일 북한에 들어가 다음 날 웜비어를 미국으로 데리고 나온 것과 관련해, 향후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별개 사안(separate issue)"이라고 말했다. 북한과의 대화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변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13일 동북아시아 전문가인 고든 창 변호사는 13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로드먼의 방북과 웜비어의 석방은 우연의 일치로 볼 수 없으며 이를 통해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를 하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주장했다.

 미국 언론들도 그동안 미국과 북한 간의 접촉이 학자 또는 전직 정부관료 중심으로 이뤄져오다가 이번에 윤 특별대표로 바뀐데 대해 주목하면서, 웜비어의 석방 및 귀국이 북미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지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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