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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내년부터 천연가스 수출 제한···호주 고객에 우선 공급 의무화

등록 2017.06.20 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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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AP/뉴시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맬컴 턴불 호주 총리가 14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정상 회담을 하고 있다. 2016.1.14.

【시드니=AP/뉴시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맬컴 턴불 호주 총리가 14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정상 회담을 하고 있다. 2016.1.14.

【캔버라(호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호주 정부가 20일 국내 시장의 에너지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내년부터 천연가스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카타르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액화천연가스 수출국이 될 것으로 예상돼 왔었다.

 그러나 호주 국민 대부분은 지방정부들이 가스전 추가 개발을 제한하는 동시에 수명이 다한 해체를 앞둔 노후 발전소를 대체할 새 석탄 사용 화력발전소 건설을 금지함에 따라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고통받아 왔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이날 "정부는 일본 소비자들이 호주산 천연가스에 호주 국민보다 더 싼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더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엑손모빌이나 셸, 산토스 & 오리진 같은 에너지 기업들에 수출에 앞서 호주 고객들에 천연가스를 우선 공급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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