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 "브렉시트 성사되는 대로 영국과 FTA 추진"
【런던=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왼쪽)와 말콤 턴불 호주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런던 브리지·버러마켓 테러 현장을 함께 둘러보고 있다. 2017.7.10.
턴불 총리는 이날 런던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호주는 영국이 가능한 대로 영국과 FTA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턴불 총리는 "호주는 발이 빠르다. 우리는 할 일을 앞에 두고 빈둥거리지 않는다"며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성사되는 대로 영국과 FTA를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턴불은 영국이 EU 탈퇴 후 세계 각국과 새로운 FTA를 맺음으로써 더욱 번영할 수 있을 거라며 메이 총리에게 힘을 실었다. 그는 "더 넓은 지평선, 더 많은 기회"가 영국 앞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턴불 총리와 메이 총리는 이날 함께 런던 브리지·버러마켓 테러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달 3일 테러범 3명이 런던 브리지에서 행인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한 뒤 인근 버러마켓에서 흉기를 휘둘러 8명이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호주 국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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