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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호주서 주일미군 오스프리 수송기 추락···해병대원 3명 실종

등록 2017.08.06 12: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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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군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

주일미군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호주 동부 해상에서 훈련하던 일본 오키나와 주둔 미국 해병대의 수직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가 추락해 해병대원 3명이 실종됐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호즈 퀸즐랜드 주 록햄프턴 수역에서 전날 오후 4시 미국 제31 해병원정군 소속 오스프리가 떨어졌다.

26명을 태운 오스프리가 바다에 추락하고서 23명은 구조했지만 나머지 3명을 행방불명 상태라고 통신은 전했다.

백악관은 휴가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고에 관해 존 켈리 비서실장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고는 세계유산인 세계 최대 산호초 '대보초(Great Barrier Reef)' 일대에 있는 훈련장에서 일어났다.

주일미군 후텐마 비행장에 배속된 오스프리는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스프리는 7월 하순 호주에서 펼쳐진 미군과 호주군의 연합훈련 '탈리스만 세이버 2017'에 참가하기 위해 파견됐다.

이번 연합훈련에는 일본 육상자위대의 제1공정(공수)단도 참여했다.

주일미군 오스프리는 작년 12월 오키나와 나고시 앞바다에 불시착했고 2015년 5월에는 미국 해병대 소속 오스프리가 하와이에서 훈련 중 사고로 2명이 숨지기도 했다.

마리스 페인 호주 국방장관은 "사고 오스프리에는 호주군이 탑승하지 않았다"며 실종자 수색을 미군 주도로 진행하고 있으며 호주군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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