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시에라리온 산사태 사망자 400명 넘어"
【레겐트(시에라리온)=AP/뉴시스】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인근 레겐트에서 15일(현지시간) 구조대가 산사태 피해 지역에서 생존자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망자 수가 400명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대통령은 국가 전체가 큰 슬픔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실종자 수가 600명에 달해 사망자 수는 한층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2017.8.16
유엔 인도주의기구는 이날 아침까지 수도 프리타운과 인근 지역에서 발굴된 시신이 총 409구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실종자 수만 약 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에라리온은 사망자들에 대한 집단 매장을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러나 추가 산사태의 위험을 무릅쓰고 여전히 엄청난 진흙더미 속에서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생존자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정부는 큰 균열이 생긴 산자락에서는 대피하라고 주민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앞으로도 며칠 더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복구 노력은 지연될 것으로 여겨진다.
수천명이 집을 잃고 이재민이 된 가운데 일부에서는 정부가 과거의 재난으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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