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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日銀 총재 "4% 성장률 지속불가능···양적완화 당분간 유지"

등록 2017.08.27 14: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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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일본은행이 20일 2% 물가상승률 실현을 위해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포함하는 현행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9월 21일 도쿄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2017.07.20

【도쿄=AP/뉴시스】일본은행이 20일 2% 물가상승률 실현을 위해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포함하는 현행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9월 21일 도쿄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2017.07.20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일본 경제 성장률이 4.0%를 기록한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4% 성장률을 지속할 수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2% 쯤이 될 것 같다."

 블룸버그통신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주최로 열리는 심포지엄에 참석 중인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인터뷰에서 위와같이 말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4일 올해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이 물가변동을 제외하고 실질로 전기 대비 1.0%, 연율 환산으로는 4.0%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있다.

 구로다 총재는 27일 오후 6시에 방송될 예정인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제적 상황, 물가상황은 일본보다 훨씬 더 낫다"면서 "일본 기업과 노동계는 물가 상승을 저해하는 디플레이션 사고방식(deflationary mindset)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이 아무리 돈을 풀어도 물가상승률이 좀처럼 목표치인 2.0%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데에는 향후 어려울 때를 대비해 돈지갑을 쥐고 있으려는 기업과 근로자들의 사고방식에도 원인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해 도입한 장단기 금리 조작 중심의 금융완화 정책을 "현재로선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당분간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아직은 금리정책이 잘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 7월  20일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마치고 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2% 물가상승 목표를 위한 모멘텀을 확실히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또 "유연하게 경제, 물가, 금융 정세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프레임워크(틀)"이라고 강조해 단기간 내에 기존 금융정책을 전환하지 않을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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