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어마로 12일까지 최소 1만2600편 여객기 운항 중단
【포트 로더데일=AP/뉴시스】허리케인 어마가 강타한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10일(현지시간) 강풍으로 야자나무가 부러져 집 앞에 쓰러져 있다. 2017.09.11
CNBC에 따르면, 플로리다에서만 약 9000편 이상의 여객기 운항이 중단된 상태이다. 어마는 현재 카테고리 2로 약화됐지만 앞으로 조지아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을 지나가면서 여전히 위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운항이 중단되는 항공편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어마는 델타 에어라인의 허브인 조지아 주 애틀란타 인근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틀란타 국제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항공기들이 뜨고 내리는 공항 중 하나이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 어웨어(Flight Aware)에 따르면, 허리케인 어마 사태로 인해 미 대륙은 물론 유럽 아시아 등 4개 대륙에 있는 항공사들이 12일까지 약 1만2600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영국 브리티쉬 에어라인 경우 런던-마이애미 간 하루 2번의 항공편을 11일까지 취소했고 , 카타르 도하 에어웨이스 경우 11일까지 도하-마이애미 편의 운항을 중단한 상태이다.
【 마이애미경찰청·AP/뉴시스】 허리케인 어마로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일대에 전기가 끊기면서 마이애미 경찰관들이 차고에서 캠핑용 버너를 이용해 커피를 끓이고 있는 모습. 사진은 마이애미경찰청이 공개했다.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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