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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 "국경 넘은 로힝야족 31만3000명"···13일 안보리 긴급회의

등록 2017.09.12 14: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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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콕스바자르=AP/뉴시스】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의 사다르 병원에서 10일 미얀마 정부군이 쏜 총알을 발에 맞은 미얀마 소수족 로힝야족 남성 압둘 카림이 바닥에 누워있다. 2017.09.10

【 콕스바자르=AP/뉴시스】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의 사다르 병원에서 10일 미얀마 정부군이 쏜 총알을 발에 맞은 미얀마 소수족 로힝야족 남성 압둘 카림이 바닥에 누워있다. 2017.09.10


 
【콕스바자르=AP/뉴시스】이혜원 기자 = 지난달 25일 촉발된 미얀마 이슬람 소수민족 로힝야족에 대한 '인종청소'를 피해 국경을 넘은 이들이 30만명을 넘어섰다.

12일 AP통신에 따르면 유엔난민기구는 전날 지난달 25일부터 현재까지 방글라데시로 월경한 로힝야족의 수가 3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로힝야족의 거주지인 라카인주의 인구 110만여명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수치다.

국경을 넘은 로힝야족은 지난 9일 29만4000명으로 집계됐는데 다음날에만 1만9000명이 추가되면서 30만명을 넘어섰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 새롭게 도착하는 로힝야족의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피난처를 찾아 헤매고 있으며, 길가에 진을 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13일 긴급회의를 개최해 로힝야족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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