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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여사, 로힝야족 겨냥한 폭력 비난 속 유엔 총회 참석 취소

등록 2017.09.13 14: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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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피도(미얀마)=AP/뉴시스】미얀마 지도자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이 지난 8월11일 네피도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이양포럼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13일 수지 여사가 유엔 총회 참석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힝야족을 겨냥한 폭력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17.9.13

【네피도(미얀마)=AP/뉴시스】미얀마 지도자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이 지난 8월11일 네피도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이양포럼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13일 수지 여사가 유엔 총회 참석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힝야족을 겨냥한 폭력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17.9.13

【방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얀마의 실질적 최고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가 13일 유엔 총회 참석 계획을 취소했다.

 이는 불과 3주도 못되는 사이 최소 37만명의 로힝야족 무슬림들을 이웃 방글라데시로 탈주하도록 만든 폭력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수지 여사가 12일 개막한 유엔 총회 참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당초 유엔 총회에서 미얀마의 국내 치안 문제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었다. 수지 여사의 공식 직함은 외무장관 겸 국가고문으로 미얀마의 대통령은 아니지만 사실상 미얀마의 최고지도자로 간주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로힝야 반군이 미얀마 라카인주의 경찰 초소를 공격하면서 로힝야족을 겨냥한 폭력이 잇따라 최소 수백명이 숨지고 수천 채의 주택이 불에 타는 등 로힝야족을 겨냥한 폭력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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