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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 "FBI는 정직하고 강해"…트럼프에 반박

등록 2017.12.04 12: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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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의 앤드루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2017.12.3.

【메릴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의 앤드루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2017.12.3.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수사국(FBI)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자 지난 5월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반격에 나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수 년 동안 코미는 (힐러리)클린턴에 대해 허위와 부정직한 수사를 하고, FBI를 운영했다. FBI의 평판은 너덜너덜한 누더기가 됐다. 역사상 최악이다"라고 트윗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트윗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을 수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검팀에 속한 FBI 요원 한 명이 반(反) 트럼프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퇴출됐다는 보도가 있은 후 나왔다.

코미는 이에 대해 "나는 미국인들이 이 진실을 알기 바란다. FBI는 정직하고 강하고 항상 독립적일 것이다"라고 트윗했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토머스 오코너 FBI요원협회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매일 FBI 특수요원들은 국가안보와 범죄위협으로부터 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들의 생명을 던진다. 요원들은 법률과 헌법을 준수하는데 중점을 두고 확고한 성실성과 전문성을 겸비해 이같은 임무를 수행한다"며 "이것이 바로 FBI가 세계 최고의 경찰기관이 될 수 있는 이유다. FBI 요원들은 그들의 임무에 전념하고 있다. 그 외 것들은 거짓일뿐이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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