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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유럽통화기금 창설·EU 재무장관 신설 등 논의

등록 2017.12.07 09: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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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르=AP/뉴시스】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EU) 집행위원장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에 출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7.09.13

【스트라스부르=AP/뉴시스】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EU) 집행위원장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에 출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7.09.13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유로존 안정을 위한 유럽통화기금 창설 등을 포함한 유로존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EU 내 재무장관직 신설, 재정 부실 국가 지원을 위한 예산안 조성 등의 의제가 논의됐다. 회원국은 향후 18개월 안에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지난 9월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유럽의회에서 발표한 연설의 연장이다. 융커 위원장은 "지붕을 고치기에는 해가 떠 있는 지금이 적기"라면서 "오늘날의 건실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우리 유로존이 더욱 효율적이고 민주적인 방향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로존 일각에서는 지난 9월 총선 이후 독일이 연정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가 영국과의 브렉시트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이같은 개혁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U 집행위원회가 과도한 권한을 가질 것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EU는 오는 15일 열리는 EU 27개국(영국 제외)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개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BBC는 그러나 "어떤 결정도 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유로존 내 최대 경제국으로 꼽히는 독일의 정치적 교착상태가 해결되기 전에는 유로존 차원에서 구체적인 결단을 낼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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