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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트럼프, 안보전략서 중국 '경제적 침략' 비난할 것"

등록 2017.12.17 01:26:51수정 2017.12.17 01: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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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에서 정상회담 후 함께 걷고 있다. 2017.04.08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에서 정상회담 후 함께 걷고 있다. 2017.04.08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9일 예정된 국가안보전략 발표에서 중국의 '경제적 침략'을 비난할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국가안보전략과 관련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전 정부보다 중국에 대해 더욱 강경한 노선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후보시절 중국의 무역 관행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한 소식통은 "국가안보전략에서 중국은 모든 영역에서 경쟁자로 정의될 것이다. 트럼프 정부 관점에서 중국은 단순한 경쟁자가 아닌 위협이다"라며 "이건 그들이 그냥 지어낸 것이 아니다. 마라라고 정상회의는 대선 후보 시절 언급해온 것들을 중단시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그곳에서 도박을 했고, 트럼프 대통령을 당황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아, 북한과 무역에 대한 무언가를 해보자'라고 말했지만 잘 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 위치한 자신 소유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었다. 당시 합의된 것이 없어 공동성명 등의 발표는 없었으나 양국의 무역긴장은 다소 완화됐다는 평을 받았다.

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관계에도 불구하고 그가 바랐던 무역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에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못한 것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가안보전략은 무역과 경제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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