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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첫 동성결혼식 열려…두 쌍 탄생

등록 2017.12.17 13: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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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호주에서 16일 2쌍의 여성 커플이 동성결혼식을 올렸다. 이는 지난 7일 호주 하원이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뒤 첫 동성결혼이다. 당초 4주의 고지 기간이 지나야 하기 때문에 2018년 1월9일 이후에나 동성결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날 시드니에서 동성결혼을 올린 로렌 프라이스(31, 왼쪽)와 에이미 레이커(29) 커플. <사진 출처 : 호주 ABC 방송> 2017.12.17

【서울=뉴시스】호주에서 16일 2쌍의 여성 커플이 동성결혼식을 올렸다. 이는 지난 7일 호주 하원이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뒤 첫 동성결혼이다. 당초 4주의 고지 기간이 지나야 하기 때문에 2018년 1월9일 이후에나 동성결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날 시드니에서 동성결혼을 올린 로렌 프라이스(31, 왼쪽)와 에이미 레이커(29) 커플. <사진 출처 : 호주 ABC 방송> 2017.12.17

【시드니(호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두 쌍의 호주 여성 커플이 16일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 통과 후 최초로 동성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7일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안이 하원에서 통과한 후 4주 간의 고지 기간이 지나야 하기 때문에 최초의 동성결혼은 2018년 1월9일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이러한 고지 기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시드니와 멜버른 당국이 동성결혼 허가를 내줌에 따라 2쌍이 이날 동성 부부로 탄생했다.

 로렌 프라이스(31)와 에이미 레이커(29) 커플은 시드니에서, 에이미와 엘리스 맥도널드 커플은 멜버른에서 각각 결혼식을 치렀다.

 이들 외에 앤 세드귀과 린 호킨스 커플은 17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들은 이미 40년 간 함께 살았지만 호킨스의 난소암이 말기에 달하면서 결혼 허가를 받았다.

 또 18일에도 지난 17년 간 함께 살아온 캐스 윌로우(53)와 헤더 리처드(56)의 결혼식이 멜버른에서 열릴 예정이다. 윌로우는 유방암을 앓고 있는데 최근 암세포가 뇌로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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