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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금리상승 우려에 다우 665P↓...9년2개월 만에 최대폭

등록 2018.02.03 07: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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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금리상승 우려에 다우 665P↓...9년2개월 만에 최대폭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2일 장기금리 상승 우려와 기업실적 부진 등으로 급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락해 전일 대비 665.75 포인트, 2.54% 밀려난 2만5520.96으로 폐장했다. 낙폭은 리먼 쇼크 직후인 2008년 12월1일 이래 9년2개월 만에 최대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9.85 포인트, 2.12% 떨어진 2762.13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144.92 포인트, 1.96% 내린 7240.95로 장을 닫았다. 지난 16일 이래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1월 미국 고용통계가 시장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장기금리 지표인 10년채 금리가 4년 만에 고수준인 2.84~2.85%까지 올라 주식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폭넓은 종목에 매물이 쏟아졌다.

분기 결산에서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애플과 엑손모빌 등이 4%와 5% 크게 내린 것도 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모두 하락했다.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과 관련한 연방수사국(FBI) 수사가 편향적이었다고 주장하는 메모가 하원 정보위원회에서 공개된 것도 미국 정국에 대한 불안감을 확산, 매도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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