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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일 정상, 완전한 北비핵화를 위한 대화만 가능 확인"

등록 2018.02.16 08: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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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도쿄 영빈관 아카사카궁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 2017.11.06

【도쿄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도쿄 영빈관 아카사카궁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 2017.11.06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화회담을 갖고 최대한의 대북 압박을 계속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확인했다. 또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만 가능하다는 게 두 정상의 입장이라는 일본 측 발표 역시 정확하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계자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방송에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지난 14일 전화통화를 가진 후 기자들에게 한 말들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14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 1시간15분 가량의 전화회담에서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최대한의 압력을 계속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두 정상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한 것을 계기로 남북 융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가 전제조건이라는 데에도 합의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 후 기자들에게 "북한이 대화를 요구해 오도록 최대한의 압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점에서 나와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은 정확히 일치했다. 또 미·일 동맹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보류된 한·미 합동군사훈련의 실시가 중요하다는 데 두 정상이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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