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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트럼프 무역전쟁 진화에 상승 마감

등록 2018.04.10 06:12:19수정 2018.04.10 06: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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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트럼프 무역전쟁 진화에 상승 마감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해결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뉴욕 증시가 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9%(46.34포인트) 오른 2만3979.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8.69포인트) 상승한 2613.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1%(35.23포인트) 오른 6950.34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항상 친구일 것"이라며 "중국이 무역장벽을 낮출 것이며 그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내각회의에서 미국 농민들이 받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런 행보들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장 마감을 앞두고 미 연방수사국(FBI)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들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대 440.42포인트까지 올랐지만 결국 46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시 트위터를 통해 "중국에서 미국으로 차가 수출될 때 2.5%의 관세가 있지만, 미국에서 중국으로 차가 수출될 때는 25%의 관세가 부과된다"면서 "이것은 절대 공정 무역이 아니라 오래 이어져 온 멍청한 무역"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기술주가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면서 0.8% 상승폭을 기록했다.

 오락가락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때문에 당분간 증시는 불안한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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