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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아시아 경제 6% 성장 전망…무역전쟁 위험 경고

등록 2018.04.11 1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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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해 3.0% 성장…0.2%포인트 상향조정

【방콕=AP/뉴시스】2017년 1월18일 태국 수도 방콕의 프라야강 앞의 건설 현장 모습. 아시아개발은행(ADB)은 11일 발표한 아시아경제성장 전망 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 경제가 올해 당초 예상치보다 조금 높은 6%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중국은 6.6%, 인도 7.3%, 한국은 3.0%의 경제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ADB는 내다봤다. 2018.4.11

【방콕=AP/뉴시스】2017년 1월18일 태국 수도 방콕의 프라야강 앞의 건설 현장 모습. 아시아개발은행(ADB)은 11일 발표한 아시아경제성장 전망 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 경제가 올해 당초 예상치보다 조금 높은 6%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중국은 6.6%, 인도 7.3%, 한국은 3.0%의 경제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ADB는 내다봤다. 2018.4.11

【홍콩=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아시아 개발도상국가들은 올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좀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겠지만 미국이 주요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11일 새로 펴낸 경제전망 예측 보고서에서 밝혔다.

 필리핀 마닐라에 본부를 둔 ADB는 이날 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 경제가 올해 당초 예상치보다 조금 높은 6%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 역시 지난해의 6.1% 성장보다는 낮은 것이다.

 2019년에는 이보다 조금 더 낮은 5.9% 성장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ADB는 아시아 45개국 전반에 걸쳐 활발한 수출과 강력한 국내 수요로 경제성장이 뒷받침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 전면적인 무역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성장 전망에 대한 위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미국의 계획이 아직은 세계 교역에 큰 타격을 주고 있지 않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가 더 확대되고 이에 대한 다른 나라들의 보복 조치가 뒤따를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기업 활동과 소비자 신뢰를 잠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경제는 올해 지난해의 6.9% 보다 낮은 6.6% 성장에 그치고 내년에는 이보다 더 떨어져 6.4% 성장할 것으로 ADB는 전망했다.

 인도는 올해 7.3% 경제성장을 기록해 지난해의 6.6%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며 2019년에는 7.6%로 성장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한국 경제는 올해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종전 예상치 2.8%에서 조금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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