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시리아 반군 이들립주 폭발 사망자 67명으로 늘어

등록 2018.08.13 19:36: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주거지 내 무기 저장고에서 폭발

화이트헬멧이 12일 폭발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AP

화이트헬멧이 12일 폭발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AP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시리아 북서부의 반군 장악 지역 내 무기 저장고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뒤인 13일 67명으로 늘어났다.

민간 구조대인 화이트헬멧은 이들립주 사르마다폭발로 완전히 무너진 5층 건물 2채의 잔해 더미에서 불도저를 이용해 시신과 생존자들을 꺼내려고 애쓰면서 사망자 외에 35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무기 저장고는 주거 건물인 아파트 내에 있었다. 

외신에 의하면 민간인 외에 극단주의 반군 조직 하야드 타리르 알샴(HTS) 요원들도 사망했다. 폭발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사망자 대부분은 HTS 요원의 가족들이다. 알카에다와 관련된 이 지하드 조직은 중부 홈스에서 활동하다 정부군에 쫓겨 시리아 반군들의 마지막 집결지인 이들립주로 옮겨왔다. 

이들립주 대부분은 반군이 장악하고 있으나 남동부 일각에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 정부군이 자리잡고 있다.

화이트헬멧의 이들립주 사르마다 폭발 현장 진화 작업  AP

화이트헬멧의 이들립주 사르마다 폭발 현장 진화 작업   AP

지중해변에 가깝고 터키 국경과 알레포에서도 멀지 않은 이들립주는 25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반 이상이 다른 지역에서 정부군에게 쫓겨 철수한 반군 및 그 가족들이다.

시리아 정부군은 이들립주의 탈환을 내전의 마지막 수순으로 여기고 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