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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습' 브라질 대선후보, 침상서 SNS 유세…"전자투표 문제있어"

등록 2018.09.17 14:00:31수정 2018.09.17 18: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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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20여 분간 페이스북 라이브 진행

【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후보는 수술을 마친 후 16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자투표 시스템으로 인한 투표 사기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진은 8일 괴한에게 피습 당한 후 병상에 누워있는 보우소나루 후보. (사진=브라질 사회자유당(PSL) 제공) 2018.9.17

【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후보는 수술을 마친 후 16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자투표 시스템으로 인한 투표 사기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진은 8일 괴한에게 피습 당한 후 병상에 누워있는 보우소나루 후보. (사진=브라질 사회자유당(PSL) 제공) 2018.9.17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브라질 대선 유력주자인 극우 사회자유당(PSL)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가 피습 후 건강을 회복 중인 가운데 침상에 누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후보는 16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서 전자투표 시스템으로 인한 투표 사기 가능성을 제기했다.

 수술을 마친 후 병상에 누워 진행한 그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은 한 때 25만명 이상이 시청하며 관심을 모았다.

 20여 분간 이어진 라이브 방송에서 보우소나루 후보는 "두 번째 투표에서 가장 큰 걱정은 표를 잃는 것이 아니라, 사기 행위로 인해 지는 것"이라고 말하며노동당과 전자투표 시스템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브라질 대선 1차 투표는 10월 7일, 결선투표는 10월 28일 치뤄진다.

 피습 이후 보우소나루 후보의 지지율은 2% 포인트 상승하며 26%를 기록해 1차 투표에서 예상 득표율 1위로 앞서가고 있다. 따라서 보우소나루 후보의 이번 발언은 결선 투표에서도 승기를 잡겠다는 목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1차 투표를 위한 선거 운동 시기에 맞춰 복귀하기 힘들 것으로 말하면서도 이번 주 안에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현지 언론 G1은 보우소나루 후보가 입원한 동안 약 200여명의 지지자들이 병원 밖에서 깃발을 흔들거나, 보우소나루 후보 모형의 거대한 풍선을 세우며 그를 향한 지지 운동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G1은 여성혐오와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많은 브라질 국민을 분노케 한 육군 대위 출신 후보 보우소나루가 여론조사에서 1위를 이어가고 있다고도 전했다.
【상파울루=AP/뉴시스】 사회자유당(PSL) 지지자들이 PSL 후보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입원한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병원을 둘러싼 채 지지운동을 벌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후보는 수술을 마친 후 16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병상에 누워 진행한 그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은 한 때 25만명 이상이 시청하며 관심을 모았다. 2018.9.17

【상파울루=AP/뉴시스】 사회자유당(PSL) 지지자들이 PSL 후보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입원한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병원을 둘러싼 채 지지운동을 벌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후보는 수술을 마친 후 16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병상에 누워 진행한 그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은 한 때 25만명 이상이 시청하며 관심을 모았다. 2018.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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