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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커창, 러 메드베데프 만나…"전략적 협력관계 맺을 것"

등록 2018.10.13 1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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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총리, 중-러 돈독한 관계 과시

【두샨베=신화/뉴시스】 12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부 수반 회의에서 리커창(왼쪽) 중국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오른쪽) 러시아 총리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10.13.

【두샨베=신화/뉴시스】 12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부 수반 회의에서 리커창(왼쪽) 중국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오른쪽) 러시아 총리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10.13.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유라시아 순방 중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 만나 "양국의 관계가 보다 생산적인 협력으로 전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하이협력기구(SCO) 정부 수반 회의 참석차 타지키스탄 두샨베에 방문한 리 총리는 메드베데프 총리와 별도의 회담을 열고 이와 같이 말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의 무역 및 외교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9월 러시아와 중국은 시베리아 극동지역에서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 훈련을 개시하기도 했다.

 이날 리 총리는 중국과 러시아의 장기적인 우정과, 실질적 협력 증진, 정치적 상호 신뢰 강화 등을 비롯해 경제, 무역, 에너지 등 양국이 수행해 온 프로젝트 사업들을 언급하며 양국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리 총리는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인 러시아의 산업 역량과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유능한 중국 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의 산업화 과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격려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러시아와의 농업협업은 물론, 양질의 농산물 수입에도 관심이 있다"며 내년으로 예정된 다자간 무역 및 경제 협력에 대한 공동 노력을 촉구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리 총리가 메드베데프 총리 외에도 키르기스스탄과 벨라루스 총리와도 회동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 참여와 철도 연결 건설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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