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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유로존 경제 둔화에 혼조 마감...런던은 0.33%↑

등록 2018.11.09 02: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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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유로존 경제 둔화에 혼조 마감...런던은 0.3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8일(현지시간) 유로존 경제가 수년간 둔화할 것이란 소식에 반응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3.40 포인트, 0.33% 오른 7140.68로 폐장했다.   

지수 구성종목의 60%가 상승했다. 미국 중간선거 종료로 정치 불투명감이 후퇴함에 따라 안도감이 퍼지면서 매수세가 선행했다.

다만 오후 들어 주춤했지만 의약품주와 은행주가 견조하게 뒤를 받쳤다.

의약품주 아스트라제네카는 4% 급등했다. 암 치료제 등 신약 수요가 꾸준하면서 3분기 매출액이 증대했고 향후 수년간 실적 호조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 은행 여러 곳이 양호한 결산 실적을 내놓은데 힘입어 영국 은행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식음료주 코카콜라 보틀링 역시 5% 이상 치솟았다. 폴란드와 러시아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3분기 매출액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오전에 약세를 면치 못하던 유통주 막스 앤드 스펜서(M&S)는 오후 들어 상승 반전했다.

반면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석유 관련주는 하락했다. BP는 대폭 떨어졌다. 건설자재주 CRH는 애널리스트가 주가목표를 하향하면서 내렸다. 도박주 베트페어 역시 밀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전일보다 51.78 포인트, 0.45% 내린 1만1527.3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아시아 증시 강세에 상승 개장했다가 반락했다. 투석기주 프레제니우스 메디컬 케어와 의료기기주 프레제니우스는 주가목표 하향 여파로 내렸다.

3분기 결산을 발표한 타이어주 콘티넨탈은 급락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가 주가목표를 상향한 스포츠용품주 아디다스는 올랐다. 중전기주 지멘스는 2019년도 실적 전망에서 매출액 상승을 제시함에 따라 견조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이델베르크 시멘트는 3분기 실적 호조에 더해 앞으로 2년 동안 코스트 삭감, 투자 억제 계획으로 매수가 유입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전일에 비해 6.49 포인트, 0.13% 하락한 5131.45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FTSE-MIB 지수는 111.80 포인트, 0.57% 떨어진 1만9429.14로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전일 대비 9.10 포인트, 0.10% 올라간 8177.00, 범유럽 지수 Stoxx 600 경우 0.69 포인트, 0.19% 상승한 367.08로 각각 거래를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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