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조사기관, 제조업 경기지표 4분기 연속 악화 전망
일본은행 14일 단칸지수(DI) 발표
미중 무역마찰 및 세계 반도체 수요 둔화가 배경
【도쿄=AP/뉴시스】20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238.04포인트(1.09%) 하락한 2만 1583.12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도쿄의 한 전광판 앞을 지나는 시민의 모습.2018.11.20.
10일 NHK에 따르면 오는 14일 일본은행의 12월 단칸지수(DI) 발표에 앞서 민간 조사기관들이 예측한 결과는 플러스 13~15포인트로, 15개사 중 13개사가 직전 조사(9월) 당시 19포인트보다 더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사기관들은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해가 일본 경제에 주는 악영향은 감소하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과 함께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추세가 기업 매출 및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대기업의 비제조업 DI는 플러스 20~23포인트로 전망해, 직전조사 당시 22포인트보다 소폭 악화한다는 예측이 우세했다.
방송은 단칸지수가 조사기관의 예상대로 4분기 연속 악화됐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향후 경기 판단에 대한 기업들의 시각이 신중해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단칸지수는 일본은행이 3개월마다 약 1만여개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향후 매출, 실적, 투자, 고용 등에 대한 전망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으로 경기가 좋다고 응답한 기업 비율에서 나쁘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이다.
단칸지수가 0을 기준으로 플러스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낙관적이고 ,마이너스이면 비관적으로 보고 투자를 감소하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이다. 실물경제의 흐름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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