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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총리, 새 이민법에 대한 앰네스티등 인권단체 비난 일축

등록 2018.12.11 0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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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입법안 통과후 "오히려 난민 보호하자는 것"

가짜 난민 막는다며 인도주의적 허가조항 삭제

【트리폴리=AP/뉴시스】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내무장관이 올 6월 25일(현지시간)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리비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그는 이날 리비아 남부에 난민 수용 센터를 세우자고 제안했다. 2018.06.26.

【트리폴리=AP/뉴시스】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내무장관이 올 6월 25일(현지시간)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리비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그는 이날 리비아 남부에 난민 수용 센터를 세우자고 제안했다. 2018.06.26.

【로마=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강경 난민 정책에 편승해서 최근 지지율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극우성향의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새 정부의 이민법 강화를 옹호하면서 국제 인권단체들의 비난을 일축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새 이민법이 난민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보호"의 조항을 삭제한 것에 대해서 국제 앰네스티를 비롯한 세계 인권단체들이 이 법 때문에 수천명의 난민들이 길거리로 내 몰릴 것이라고 우려를 표한데 대해서,  이는 "초현실적인" ( surreal) 공포감에 불과하며 가짜 스토리라고 주장했다.
 
살비니총리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 법안을 비난하는 자들이 실제로 법안 내용을 읽어보기나 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상상속의 우려라고 말했다.  또한 " 이 법은 오히려 진짜 난민들의 권리를 더 확대시켜 준다.  지금까지 진짜 난민들은  난민으로 가장한 가짜 이민들 때문에 무력화 되어버린 현행 법의 혼란스러운 제도속에서 피해를 입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구호단체와 인권단체들은 이 법이 결국은 2만여명의 난민들의 인도주의적 체류허가를 말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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