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검찰, 국회의원등 횡령공직자 21명 대거 기소
전현직 국회의원 11명도 포함
미주기구 반부패 요원도 공조수사

【AP/뉴시스】 미국 국경지대에서 불법 이민으로 체포된 온두라스 여성과 자녀들 일가족. 온두라스 검찰은 국민이 대규모 탈출을 하고 있는데도 공금을 착복하는데 여념이 없었던 전현직 국회의원 등 공직자 21명을 기소했다.
지명된 21명 가운데에는 현직 국회의원 5명과 전직 국회의원 6명도 포함되어 있으며 국회의원에 대한 재판은 대법원에서 이루어진다.
수사관들에 따르면 정부의 여러 기관 계정에서 약 90만달러의 공금이 표면적으로는 사회사업 부문으로 지출되었지만, 실제로는 그린 플래닛 협회라는 비영리 시민단체를 내세워 개인의 호주머니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었다. 일단 협회에 입금된 뒤에 개인 계좌로 옮겨졌다고 수사팀은 말했다.
이번 수사는 온두라스 검찰과 미주기구(OAS) 반부패 기구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OAS의 해당 위원장 루이스 기마라에서 마레이는 11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으로 온두라스의 내부 감사 시스템이 너무 허술하고 비효율적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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