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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증시·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12엔으로 반락 출발

등록 2019.04.17 09: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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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증시·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12엔으로 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는 17일 뉴욕 증시와 미국 장기금리의 상승으로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12엔으로 반락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1.99~112.00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0엔 하락했다.

미일 무역협상이 전날(현지시간) 첫 번째 회담을 마쳤는데 탐색전으로 진행하면서 시장에는 아직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 담당상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농산품과 자동차를 포함한 물품무역에 관한 논의를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도 "(미일 정상이 2018년 9월 내놓은) 공동성명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무역에서 내실 있는 성과를 이룬다는 공동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밝하는데 그쳤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6분 시점에는 0.20엔, 0.17% 밀려난 1달러=112.09~112.1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11.95~112.05엔으로 전일과 보합세로 출발했다.

앞서 1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해 15일 대비 0.05엔 오른 1달러=111.95~112.05엔으로 폐장했다.

엔 강세로 시작했지만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17일 중국에서 1~3월 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중요 경제지표를 발표함에 따라 내용을 확인하겠다는 관망세로 적극적인 거래를 이뤄지지 않았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한 상승했다. 오전 9시15분 시점에 1유로=126.44~126.48엔으로 전일보다 0.10% 올랐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속락했다. 오전 9시15분 시점에 1유로=1.1283~1.128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6달러 내렸다.

ECB(유럽중앙은행)의 경제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현지 당국자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전일 구미 시장에서 진행한 유로 약세 흐름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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