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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호주 4개국군, 괌 앞바다서 첫 공동훈련 시작

등록 2019.05.23 16: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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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향력 확대 맞서 협력태세 과시

3000여명의 병력과 함정 10척 참가

【서울=뉴시스】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4개국 해군 함정들이 참가하는 첫 공동훈련이 23일 괌 앞바다에서 시작됐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도모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4개국의 협력 태세를 과시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 NHK> 2019.5.23

【서울=뉴시스】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4개국 해군 함정들이 참가하는 첫 공동훈련이 23일 괌 앞바다에서 시작됐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도모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4개국의 협력 태세를 과시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 NHK> 2019.5.2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4개국 해군 함정들이 참가하는 첫 공동훈련이 23일 괌 앞바다에서 시작됐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도모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4개국의 협력 태세를 과시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NHK는 덧붙였다.

이번 공동훈련에는 4개국에서 약 3000명의 병력과 10척의 함정들이 참가하고 있다. 6일 동안 각국 부대가 협력하면서대공전이나 잠수함 탐지 등의 훈련을 실시한다.

미군은 중국이 남중국해에 인공섬을 조성하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꾀하는 것과 관련 인공섬 주변에 함정을 잇따라 항해시키고 있고, 22일과 23일에도 이지스 구축함이 대만 해협을 통과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일 발표한 연례 군사동향 분석 보고서에서 중국이 최초의 국산 항공모함을 연내에 취역시키고 2번째 항공모함도 3년 이내에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 중국이 여러 척의 항공모함을 운용하여 "미국의 군사적 우위에 대항할 힘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는 등 중국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중국군이 항공모함을 겨냥한 정밀 타격이 가능한 대함 탄도미사일 증강을 추진하는 등 대만 등을 둘러싼 유사시를 상정해 미군의 접근을 막는 능력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은 미국의 기존 미사일 방어망으로 해결할 수 없는 극초음속 무기의 발사 실험에 이미 성공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앞선 무기의 배치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일부 분야에서는 이미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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