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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닌텐도, 게임기 생산 중국서 베트남으로 이전

등록 2019.07.09 12:29:36수정 2019.07.09 16: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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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중 추가관세 포함에 리스크 경감 목적"

[올댓차이나] 닌텐도, 게임기 생산 중국서 베트남으로 이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게임기업체 닌텐도(任天堂)는 전량 중국에서 제조한 주력 가정용 게임기 '스위치' 생산의 일부를 베트남으로 이관한다고 닛케이 신문이 9일 보도했다.

닌텐도는 현재 전자기기 위탁제조 서비스(EMS) 등에 주문해 스위치 전부를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미국이 대중 제재관세 제4탄에 게임기를 포함하면서 리스크 회피가 불가피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품에 적용하는 제4탄의 발동을 유예했지만 양국 무역협상 향방이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에 닌텐도는 중국 의존의 생산조달 체제를 바꾸게 됐다.

신문에 따르면 수개월 내로 닌텐도의 위탁업체가 베트남에 두고 있는 공장에서 스위치 생산에 들어간다.

지금까지 스위치는 EMS 세계 최대 업체인 대만 훙하이(鴻海) 정밀을 중심으로 여러 회사가 제조했다.

닌텐도는 2019년도 스위치 세계 판매목표를 1800만대로 세웠는데 베트남에서 새로 생산하는 분량만큼 중국 생산량 감축할 방침이다.

스위치는 미국에서 대당 300달러에 팔린다. 가령 중국산 스위치에 추가관세가 적용될 경우 수입가격에 붙는 관세가 현재 제로에서 최대 25%에 달한다. 판매가에 전가하면 수십 달러 가격인상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2018년 스위치 세계 판매량은 1700만대이며 이중 40%가 미국을 주축으로 북미대륙에서 팔렸다.

닌텐도로선 미국이 최대 시장이기에 "추가관세가 부과되면 판매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할 것"으로 판단해 일찍부터 리스크 회피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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