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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자폭테러 사망자 최소 16명으로 늘어…119명 부상

등록 2019.09.03 14: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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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협정 타결된지 수시간 뒤 발생

【서울=뉴시스】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이슬람 반군 탈레반이 배후로 자처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민간인 최소 16명이 죽고 119명 이상이 다쳤다. 사진은 한 남성이 폭탄테러로 다친 딸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모습. 2019.09.03

【서울=뉴시스】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이슬람 반군 탈레반이 배후로 자처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민간인 최소 16명이 죽고 119명 이상이 다쳤다. 사진은 한 남성이 폭탄테러로 다친 딸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모습. 2019.09.03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16명, 부상자는 119명으로 늘었다.

티번 테러는 잘메이 할릴자드 미국 아프가니스탄 평화특사가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에게 미국과 탈레반 간 평화협상이 원칙적으로 타결돼 5000명의 미군이 철수하게 됐다고 설명한지 몇시간 뒤에 일어났다.

3일(현지시간) 나스랏 라히미 아프간 내무장관은 전날 카불 그린 빌리지 단지를 겨냥한 폭탄테러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11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 약 400명의 외국인들이 구조됐다고 덧붙였다. 그린 빌리지는 많은 국제기구들과 외국인들을 위한 숙박업소들이 들어선 곳이다.

라히미 장관은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 5명이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러 공격이 빈발하는 것에 분노한 카불 시민들의 방화로 3일 아침 카불 시내 곳곳에서는 검은 연기가 상공을 가득 메웠다.

AP통신과 아프간 매체 톨로뉴스에 따르면 폭발은 2일 오후 7시45분께 국제기구 사무실과 영빈관 등이 밀집한 카불 동부 그린빌리지 인근에서 발생했다. 이번 폭탄테러로 그린빌리지  인근에 위치한 주유소가 폭발해 화염에 뒤덮혔다. 톨로뉴스는 폭음이 도시 전역에서 들릴 정도로 폭발이 컸다고 전했다.

그린 빌리지는 외국인이 많이 거주해 과거에도 테러의 표적이 됐다. 지난 1월에도 차량 폭탄테러로 4명이 죽고 90명이 다쳤다. 아프간 군대와 사설 경비원이 이 지역을 경비하고 있지만 이번 테러를 막지 못했다. 

탈레반은 2일 오후 11시15분께 성명을 내어 "이번 공격은 외국군을 표적으로 한 것"이라며 폭탄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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