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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홍콩시위대에 경찰 위치 알려주는 앱 삭제

등록 2019.10.10 14:48:10수정 2019.10.10 15: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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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애플 온라인매장에서 사라져

애플 플레이스토어에서 구할 수 있는 홍콩지도 앱에서 경찰 위치와 최루탄 발사지가 표시되어 있다  AP

애플 플레이스토어에서 구할 수 있는 홍콩지도 앱에서 경찰 위치와 최루탄 발사지가 표시되어 있다    AP

【베이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애플이 중국의 비난을 받아들여 온라인 애플 플레이스토어에서 홍콩 시위대에 경찰의 이동 상황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외시켰다.

시위진압 경찰의 배치 상황을 알려주는 'HK맵닷라이브(HPmap.live)' 앱은 10일 아침에만 해도 애플 온라인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었지만 이날 정오 무렵에는 온라인 매장에서 사라졌다.

이 앱 개발자들은 애플로부터 "애플로부터 앱이 시위 진압 경찰의 위치를 알려줘 경찰을 공격 목표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삭제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애플은 홍콩 시위와 관련해 중국으로부터 압력을 받은 가장 최신의 미국 회사가 됐다. 이에 앞서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9일 "HK맵닷라이브'가 불법 행동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애플이 홍콩의 흉악범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애플은 논평 요구에 증각 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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