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럽증시, 미중 무역협상 불안감에 약세…"中, 장기적 합의 의문"

등록 2019.11.01 03:06: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블룸버그 "中, 美와의 포괄적· 장기적 무역 합의 가능성에 의문"

【워싱턴=AP/뉴시스】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29

【워싱턴=AP/뉴시스】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29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3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안감이 퍼지면서 기운을 내지 못했다.
 
범유럽지수 유로스톡스50은 전날보다 15.88포인트(0.44%) 하락한 3604.41을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82.40포인트(1.12%) 내린 7248.38에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43.44포인트(0.34%) 떨어진 1만2866.79에 장을 닫았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36.01포인트(0.62%) 하락한 5729.86을 나타냈다.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미국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무역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 이날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CNBC는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미국과 1단계 합의를 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무역 합의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달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1단계 합의에 서명할 계획이었지만, 칠레 정부가 현지 대규모 시위를 이유로 30일 회의 개최를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트위터에서 "칠레의 APEC 회의가 연관없는 상황으로 인해 취소됐다"며 "중국과 미국은, 전체 협정의 약 60%에 해당하는,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할 새 장소를 고르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장소가 곧 발표될 것"이라며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사인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