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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기후변화 대응 실패는 경제 제앙 의미"

등록 2019.12.12 22: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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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면 전세계에 6500만 개 새로운 일자리 창출"

유엔 사무총장 "기후변화 대응 실패는 경제 제앙 의미"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기후변화 대응 실패는 "경제적 재앙"을 뜻한다며 각국과 기업들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5)에서 발표한 연설 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는 조치가 기존 산업을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는 '녹색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구 온난화 문제 대응 실패는 경제 재앙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면 2030년까지 전세계에 65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26조 달러(약 3914조원) 규모의 경제 부흥 효과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과학자들은 지구온도가 이번 세기에 1.5도 이상 오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이 오는 2050년까지 화석 연료 사용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같은 정책 전환은 모든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부유한 사람들만 살아남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한펴 회의장 밖에서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대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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