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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부통령 "미중 2단계 무역합의 논의, 이미 시작"

등록 2020.01.16 12: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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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제재 등 난제, 2단계 합의로 미뤄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 2단계 합의 전망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왼쪽), 마이크 펜스 부통령(오른쪽) 등을 대동하고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1.1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왼쪽), 마이크 펜스 부통령(오른쪽) 등을 대동하고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1.16.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단계 무역합의를 공식화한 미중 양국이 이미 2단계 합의 논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2단계 합의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1단계 합의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호혜적인 무역을 위해 싸운 주요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 "이번주가 끝나기 전에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무역 협정을 상원이 승인하는 걸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깨고 추진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언급한 것이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는 백악관에서 1단계 무역합의에 정식으로 서명했다. 무역전쟁 18개월 만이다.

합의안에는 중국이 향후 2년 동안 미국산 물품과 서비스를 2000억달러 규모로 추가 구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화웨이 제재, 중국정부의 기업 보조금 등 예민한 사안은 11월 미 대선 이후 2단계 합의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비교적 평이한 현안을 다룬 1단계 합의에 18개월이 걸린 점을 고려하면 2단계 합의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리라고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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