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일부 업종, 이미 약세장…유럽 지수도 진입
금융, 산업, 원자재, IT 부문 약세장
프랑스 CAC40 등 유럽 시장도
[서울=뉴시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전광판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의 마감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013.76포인트(7.79%) 급락한 2만 3851.02로 마감해 포인트 기준으로 사상 최악의 폭락을 나타냈다. 2020.03.10.
보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폭락장이 펼쳐진 이날 S&P500의 금융, 산업, 원자재, 정보기술(IT) 부문은 약세장에서 마감했다. 각 부분은 직전 최고치 대비 각각 27%, 23%, 21%, 20%씩 내렸다.
에너지 업종은 이미 1월 약세장에 들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촉발한 경기 둔화 및 수요 급감 우려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내온 탓이다.
이날 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225.81포인트(7.60%) 내린 2746.56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고점 대비 19% 하락해 약세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S&P 500 지수가 약 37포인트 내려 2708.92로 가면 약세장이 시작된다.
S&P500에서 가장 회복력이 좋은 부문은 필수 소비재(consumer staple)주로 2월 최고치에서 9.2% 빠졌다. 가스, 전기 등의 공공사업(utilities) 부문은 11% 하락했다.
이날 유럽 시장 주요 지수도 약세장에 들어갔다. 프랑스 CAC40 지수, 독일 DAX 지수, 영국 FTSE 100 지수 등이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유럽600(Stoxx Europe 600)도 2월19일 최고치 대비 22% 내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호주 증시의 S&P/ASX 200 지수가 9일 지난달 최고치보다 거의 20% 하락 마감해 약세장을 코앞에 뒀다.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와 홍콩 항셍지수는 각각 최근 고점 대비 18%, 1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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