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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앙숙' 바이든과 통화…"코로나19 관련 논의"

등록 2020.04.07 09: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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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측 "행정부 조치에 대해 몇 가지 제안"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반(TF)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4.0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반(TF)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4.07.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이자 자신과는 '앙숙'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통화를 나눴다.

CNN과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통화 여부를 묻는 말에 "우리는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따뜻한 대화였고, 즐거웠다. 그도 즐거웠길 바란다"며 "15분간의 짧은 통화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바이든 전 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제안을 내놨냐는 질문에는 "제안이 있었다"며 "나 또한 우리가 하는 일 일부에 대해 그에게 말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그도 내게 자신의 관점을 알려줬고, 나는 완전히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린 아주 친밀한 대화를 나눴다"고 거듭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 캠프 매니저인 케이트 벤딩필드 역시 트위터를 통해 두 사람의 통화 사실을 밝혔다.

벤딩필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전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행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몇 가지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든 전 부통령은 국가가 직면한 어려움에 맞선 미국인들의 정신에 감탄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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