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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은행보험 고객정보 수억명분 해킹 유출..."해외서 판매"

등록 2020.04.22 15: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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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기소한 중국 APT 10이라는 해킹 그룹의 해커 2명의 수배 전단. 미 사이버안보회사 사이버리즌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해커들이 최소 10개의 세계 주요 통신사들의 휴대전화 네트워크에 침입해 고객들의 거처와 문자 메시지, 통화일지 등의 정보를 빼갔다고 밝혔다. 2019.6.25

【워싱턴=AP/뉴시스】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기소한 중국 APT 10이라는 해킹 그룹의 해커 2명의 수배 전단. 미 사이버안보회사 사이버리즌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해커들이 최소 10개의 세계 주요 통신사들의 휴대전화 네트워크에 침입해 고객들의 거처와 문자 메시지, 통화일지 등의 정보를 빼갔다고 밝혔다. 2019.6.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해커들이 중국 은행과 보험 고객 정보 수억 명분을 빼내 해외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황훙(黃洪)과 차오위(曹宇) 부주석, 샤오위안치(肖遠企) 수석 리스크 분석관 겸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에서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으로 열린 기자회견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중국 은행과 보험 고객정보가 범죄집단에 의해 유출돼 국외에서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황 부주석은 은보감회가 이런 사실을 포착해 점검하는 한편 유관기관이 조사를 진행해 대부분 유출정보를 해커들이 위조하거나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해킹으로 유출한 고객정보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인지에 관해 황 부주석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매체는 최대 수억 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샤오위안치 대변인은 판매되는 고객자료를 해커들이 복수의 다른 장소에서 훔쳐낸 다음 이를 가공하고 편집해 넘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측은 은행과 보험 고객정보를 빼내간 해커의 소재 국가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중국은 물론 북한, 러시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짐작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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