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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유재고량, 전주 대비 1000만 배럴 대폭 증가..."예상 약간 하회"

등록 2020.04.29 12: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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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덴( 미 뉴저지주) = AP/뉴시스】미국 뉴저지에 있는 시트고 정유회사의 원유 저장지설 . 

【린덴( 미 뉴저지주) = AP/뉴시스】미국 뉴저지에 있는 시트고 정유회사의  원유 저장지설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원유재고량이 전주 대비 1000만 배럴 늘어난 5억1000만 배럴에 달했다.

CNBC와 마켓워치 등은 28일(현지시간)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 통계를 인용해 24일까지 1주일 동안 미국 원유재고가 1000만 배럴이나 대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060만 배럴 증대를 약간 하회하는 것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인도 거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저장시설 재고는 지난 한주 동안 250만 배럴 늘었다.

API는 정유공장의 원유 처리량은 일일 1만1000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휘발유 재고량은 전주보다 110만 배럴 줄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50만 배럴 감소를 크게 밑돈 것이다.

경유(디젤유)와 난방유(히팅오일)를 포함하는 디스틸레이트(증류유) 재고량은 550만 배럴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360만 배럴을 190만 배럴이나 웃돌았다.

원유 수입량은 일일 22만 배럴 늘어났다고 API는 밝혔다.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했다. 내달 각국이 경제활동 재개에 나섬에 따라 낙폭은 한 자릿수로 줄었으나, 원유저장고가 한계(탱크톱)에 달해 마이너스 유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28일(현지시간) WTI 6월 인도분은 배럴당 0.44달러, 3.4% 떨어진 12.34달러로 폐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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