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코로나19 확진자 11만8292명, 사망자 1356 명
5월들어 급증.. 보건부 "환자 접촉자 추적, 격리 시급"
[ 산티아고(칠레)= 신화/뉴시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이 28일(현지시간) 문을 연 가게에서 나오고 있다.
칠레 보건부에 따르면 3일 저녁 9시까지 24시간 동안의 신규 확진자수는 4664명, 24시간동안에 사망한 사람은 81명이다. 사망자 가운데 73명은 수도 산티아고와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이 지역의 하루 사망자 증가 수로는 신기록을 경신했다.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잔자들의 대부분은 증상을 보이고 있었지만, 그 가운데 492명은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칠레 정부는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감염자 때문에 3일 다시 한 차례 수도권 일대에 대한 봉쇄령을 1주일 더 연장했다.
파울라 다사 보건부 차관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그 동안 소규모 확진자만 발생하던 일부 지역들에서 갑자기 확진자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146명이 늘어난 북부의 안토파가스타 지역, 248명이 늘어난 중부 발파라이소 지역이 이에 속한다.
아직 이 2개 지역에는 봉쇄령이나 이동금지령이 내려지지는 않았다.
햔편 칠레 보건부는 앞으로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들을 추적해서 발견하고 격리하는 정책을 실시해서 감염의 확산을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하이메 마날리크 보건부장관은 " 즉시 접촉자들을 모두 추적하는 것이 중요하며, 꼭 그렇게 해야한다. 이들을 격리시키는데 보건부 관리들을 총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칠레는 초기 방역에는 성공적이었지만 5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사망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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